제주항공 취항 19주년… 1.2억명 탑승

제주항공이 취항 19주년을 맞았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5일 취항 19주년을 맞았다.

이날 제주항공에 따르면 2006년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해 첫 달 83.5%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같은 해 김포-부산, 부산-제주 노선에 잇달아 취항하고 2009년 3월에는 국제선인 인천-오사카·기타큐슈 노선에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첫 취항 뒤 올해 4월까지 총 77만여회를 운항해 80% 후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1억2312만여명을 수송했다.

2006년 첫 해 25만400여명을 시작으로 3년 만인 2009년에 151만2500여명을 수송했고 2017년에는 탑승객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1335만2500여명을 수송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9년 동안 연평균 약 23.3%의 여객수송 성장률을 보였고 2023년 7월에는 첫 취항 이후 17년 만에 국적 (LCC)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2015년 말 기준 22대였던 기단 규모를 10년 만에 2배가량 늘려 현재 42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과 여행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을 가능하게 해 항공여행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노선을 지속해서 발굴해 편리한 일정을 기반으로 한 여행의 일상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