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7000만달러 줄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46억달러(한화 552조원)로 전월(4046억7000만달러) 대비 7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두달 연속 줄며 지난 2020년 4월(4039억8000만달러)월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적었다.
한은은 “운용수익 증가 등에 불구하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 3599억7000만달러(89.0%), 예치금 196억9000만달러(4.9%), 특별인출권(SDR) 156억8000만달러(3.9%), 금 47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44억6000만달러(1.1%)로 나타났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으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2023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9위를 유지하다 지난 3월 한 단계 하락했다.
국가별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3조2817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982억달러)과 스위스(9797억달러), 인도(6884억달러), 러시아(6803억달러), 대만(5828억달러), 독일(454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392억달러), 홍콩(4087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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