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합강동 학교·유치원 개교 6개월 연기…2028년 3월로 조정

세종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 합강동에 들어설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개교 일정이 6개월 늦춰졌다.

세종시교육청은 당초 2027년 9월 개교 예정이던 합강1유치원, 합강1초등학교, 합강중학교의 개교 시기를 2028년 3월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지난해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인근 아파트 입주에 맞춰 실시 설계가 진행돼왔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입주 일정이 연기되면서 개교 시점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던 한 아파트는 2028년 3월로 미뤄졌고 4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던 인근 다른 단지 역시 2027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개교 일정이 조정되더라도 학생 배치에는 문제가 없다"며 "공사 기간이 늘어난 만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합강동 일대에 스마트시티 및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며, 교육청은 이에 맞춰 교육 기반 시설을 순차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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