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이번엔 쉬어간다.
김혜성(LA 다저스)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토니 곤솔린이다.
김혜성의 이름이 사라졌다.
김혜성은 직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뤘다. 지난 3일 메츠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도루를 선보였다. 발가락 부상 여파로 결장 중이던 베츠 대신 올 시즌 처음으로 유격수로 선발 출격해 안정적인 수비도 뽐냈다. 시즌 타율을 0.413에서 0.420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4일 메츠전에선 9번 2루수로 선발 명단에 들었다. 베츠가 라인업에 합류했지만 김혜성도 빠지지 않고 한 자리를 지켰다. 토미 에드먼을 제치고 올해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이 소화한 2루에 배치돼 경기를 맞이했다.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우완 선발 타일러 메길과 맞붙었다. 3구째 싱커에 파울을 기록했는데, 타구에 보호대가 없는 왼발 발목 부근을 강타당하기도 했지만 금세 일어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5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137km/h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삼진을 떠안았다.
5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메길과 격돌했다. 메길의 4구째 134km/h 몸쪽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7회말 2사 1루, 김혜성의 타석이 돌아오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대타로 에드먼을 내보냈다.
상대 투수가 '좌완' 브랜든 와델이었기 때문.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을 활용 중인 로버츠 감독은 좌투수 등판 시 좌타자인 김혜성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김혜성은 조금 일찍 경기를 마쳤고, 에드먼은 초구를 쳐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4일 경기 종료 후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0에서 0.404(52타수 21안타)로 떨어졌다. 여전히 4할대를 유지했다.
5일 메츠의 선발투수는 우완 그리핀 캐닝이다. 좌완투수가 아닌 우완임에도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대신 엔리케가 9번 2루수로 먼저 출격한다. 김혜성은 벤치에서 머물며 후반 교체 출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정팀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브랜든 니모(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브렛 베이티(2루수)-제러드 영(지명타자)-로니 마우리시오(3루수)-제프 맥닐(중견수)-루이스 토렌스(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REUTERS,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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