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향해 연일 쓴소리…“이념 없는 보수 참칭 이익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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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향해 연일 쓴소리…“이념 없는 보수 참칭 이익집단”

이데일리 2025-06-05 08:5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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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5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념도 없고, 보수를 참칭한 사이비 레밍 집단이고 사익만 추구하는 이익 집단에 불과하다”며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당내 주류를 향해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를 탓하지 말고 그나마 남아 있는 보수회생의 불씨인 이준석도 탓하지 마라. 그것은 모두 니들의 자업자득이다”라며 이번 21대 대선 패배 책임론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19대 대선 출마를 회상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당 지지율이 4%로 폭락하고, 보수 언론에서도 당 해체하라고 난리 칠 때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창원으로 내려와 당이라도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종용해 경남지사를 그만두고 대선에 출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패배가 불 보듯 명확한 탄핵 대선에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심지어 대선 자금 집행도 문재인, 안철수 후보보다 100억원이나 적게 지출하고도 (득표율) 24%나 얻어 당의 명맥을 잇게는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살린 당에서 그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공천도 받지 못하고 서울 무소속 보다 더 어려운 대구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되었으나 1년 이상 그 당은 복당도 시켜주지 않았다”며 “뒤늦게 복당 했지만 이미 당은 보수를 궤멸시킨 윤석열이 뻐꾸기 둥지를 틀어 내가 숨 쉴 틈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2021년 8월 (제 20대) 대선 지지율 4%로 출발한 대선 후보 경선에서 두 달 반 뒤 윤석열 (당시 경선 후보)에게 국민 지지율은 10.27%나 압도하고도, 쌍권(권영세·권성동)과 당내 기득권, 신천지 등을 동원한 당원 투표에서 참패하는 사기 경선으로 후보 자리를 내줬다”고 했다.

그는 당시 탈당을 생각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하고 차기(21대) 대선을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또 다른 탄핵으로 아수라장이 된 당이 되었고, 이번에도 정치검사 출신 네 놈의 합작으로 또 한 번의 사기 경선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믿었던 국회의원들, 당협 위원장들도 모두 사기 경선의 공범으로 가고 나 홀로 경선하게 되었을 때 이미 그때부터 이젠 당을 떠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며 “진심이 통하지 않는 그 당에 남아 내가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당은 이제 회생하기 어려울 정도로 뼛속 깊이 병이 들었다”고 일갈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대선 기간 하와이에 머물며 대선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3일 21대 대통령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자 “충분히 이길수 있는 게임 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꼴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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