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충혼탑에 순직 소방공무원 15인 위패 봉안…총 464명

소방충혼탑

[출처 : 순직소방관추모관 홈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제70회 현충일인 6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15인의 위패 봉안식을 거행한다고 5일 밝혔다.

위패가 봉안되는 소방충혼탑은 2001년 서울 홍제동 방화사고로 순직한 소방인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됐다. 2022년 4월 국가보훈처 공식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봉안식에는 순직 소방공무원 15인의 유가족을 비롯해 소방청장과 충남동부보훈지청장, 동료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한다.

소방충혼탑에는 지금까지 449위의 위패가 봉안됐으며, 이번에 봉안되는 15인의 위패를 포함하면 모두 464위가 된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충혼탑 위패봉안 대상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 활동 중 순직하거나 국민 안전을 위한 업무 수행 중 사망한 소방인이다.

소방청은 매년 유가족으로부터 위패봉안 신청을 받아 위패봉안심사위원회에서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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