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은 4일 잠실 두산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결승포와 KBO리그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잠실|뉴시스
“항상 무엇인가 (팀을 위해) 하고 싶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34)은 4일 잠실 두산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29승 1무 28패)은 8-3으로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위즈덤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냈다. KIA가 1-2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1·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위즈덤의 타구를 잡던 중견수 정수빈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3루로 향하던 오선우를 잡으려다 송구 실책까지 해버려 2점을 추가해 3-2로 역전했다.
KIA 위즈덤(오른쪽)은 4일 잠실 두산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결승포와 KBO리그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잠실|뉴시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오늘(4일) 경기는 위즈덤의 활약이 돋보였다. 부상에서 복귀 이후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였다. 결승 홈런 포함 3타점으로 공격을 잘 이끌었다”라고 칭찬했다.
KIA 위즈덤(45번)은 4일 잠실 두산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결승포와 KBO리그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잠실|뉴시스
수훈선수로 뽑힌 위즈덤은 “상대 투수가 정말 좋았다. 주자도 있었기에 타석에서 차분하게 하려 했다. 잘할 수 있는 긍정 기운을 불어넣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라며 ”정말 의미 있는 홈런이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맹활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막 직후였던 3월 8경기에서 4홈런을 터트려 KIA 타선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난달 중순 허리 통증으로 19일간 이탈했다. 팀은 위즈덤을 비롯해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이 동시에 빠져 어려움에 빠졌다.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KIA 위즈덤은 4일 잠실 두산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결승포와 KBO리그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잠실|뉴시스
그는 “재활군에 있을 때 구단 모두가 나를 서포트해줬기에 복귀해서 좋은 활약할 수 있는 것 같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통증은 선수가 어떻게 할 수 없다. 불안정한 상태로 복귀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 또한 팀에 도움되지 않는다. 최대한 100% 몸 상태를 만들어 복귀했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위즈덤은 KIA가 현재 침체한 분위기를 이겨내고 반등하리라 다짐했다.
그는 “항상 무엇인가 하고 싶다. 현재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경기장에 나서는 9명의 선수 모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KIA 위즈덤은 4일 잠실 두산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결승포와 KBO리그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잠실|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