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덕유산 자락에서 9000만 원 가치의 식물이 발견됐다.
지난 2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60대 약초꾼 황 모 씨가 최근 덕유산 자락에서 90년근 이상의 천종산삼 10뿌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평범한 산에서 '이것' 발견됐습니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완전한 자연 상태에서 자라는 특별한 약용식물로, 50년 이상 수령이 된 것을 가리킨다. 하늘이 내려준 산삼이라고도 불리며, 수령이 오래될수록 약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천종산삼은 산삼 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은 종류로 여겨진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색상, 형태, 향, 맛이 매우 뛰어났다"라며 발견된 천종산삼의 품질을 강조했다. 이러한 특성으로, 감정가는 무려 9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발견된 것처럼 90년 이상 자란 천종산삼은 한국 전통 약재 시장에서 최고급 품목으로 분류된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덕유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10뿌리가 발견된 것에 대해 "그야말로 대박이네요", "정말 심봤다", "감정가가 9000만 원이라니", "덕유산에 산삼 캐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지난해 10월에도 천종산삼 10뿌리 발견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덕유산 자락에서 최고 수령 7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 10뿌리가 발견된 바 있다. 이 천종산삼의 감정가도 9000만 원이었으며, 10뿌리의 총무게는 82.5g이었다.
당시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가을에 캔 천종산삼이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서늘한 날씨에도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다"라고 전했다.
천종산삼의 건강 효능
한편, 천종산삼은 면역력 증강, 피로 해소,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풍부해 항암 및 면역력 증진 효과도 볼 수 있다.
덕유산은 경상남도 함양군과 거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장수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총 229.43km2의 면적이 공원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전에는 접근하기가 상대적으로 불편했지만, 통영대전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접근성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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