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태석이 이라크전을 앞두고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에 위치한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4승 4무로 1위다. 오는 이라크전과 이어지는 쿠웨이트전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딴다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이태석은 “이번 소집도 똑같이 긴장된다. 항상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막중한 무게감이 있고, 큰 부담감도 있다. 부담감을 이겨내야 이런 자리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변수는 이라크 현지 날씨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지 날씨는 낮 시간대 기준 45도에 육박한다. 밤에도 35도로 매우 더운 날씨다. 훈련도 가능한 늦은 시간대에 진행되고 있다.
이태석은 “정말 더운 날씨다. 나도 몸 관리와 멘탈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소집 이후 더 신경 써서 관리하고 있다. 이 경기를 이겨야만 월드컵에 갈 수 있다. 거기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태석은 대표팀에서 막내 라인에 속하지만, 지난 3월 A매치 당시 요르단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이 그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태석은 “전술적인 부분을 잘 이행해서 감독님이 칭찬하신 것 같다. 선발 출전해서 긴장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해서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런 자리에 내가 기회를 받았다. 먼저 기회를 받은 만큼 실력을 보여서 인정받고 싶다. 나에겐 큰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항상 내가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드려서 놓치지 않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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