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곽한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인상된 관세는 외국 국가들이 미국 시장에 저가의 과잉생산된 철강 및 알루미늄을 계속 수출해 미국의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하는 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인출된 상품부터 미국으로 수출 시 50%의 관세를 부과받는다. 다만 지난 달 8일 미국과 무역에 합의한 영국은 25%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한국 철강업계는 기존 관세에 추가된 25%의 관세까지 부과받게 되며 주요 수출국으로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 연설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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