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미국의 레이더 전문기업인 레이시온이 미 해군으로부터 SPY-6 레이더 계열 공급을 위한 5억 3,600만 달러(약 7,3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존의 통합 및 생산 지원 계약의 후속으로 ‘플라이트(Flight) IIA급’ 이지스 구축함에 SPY-6(V)4 파생형 레이더를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단독 수의계약에 따라 레이시온은 SPY-6 레이더 계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훈련, 엔지니어링 서비스, 함정 설치, 통합 및 시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레이더 성능 향상 등이 포함된다.
바바라 보르고노비 레이시온 해군전력 부문 사장은 “SPY-6 레이더는 미 해군 함대에서 가장 진보된 레이더로, 함정에 새로운 수준의 방어 능력을 제공한다”며 “이번 계약은 앞으로 수십 년간 미 해군의 기술 로드맵을 지원하는 데 있어 이 기술의 핵심적 역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현재 SPY-6 레이더는 미 해군의 신형 함정 2척에 설치돼 있는 가운데 올해 추가로 3척에 설치될 예정이며 다양한 단계의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향후 10년간 60척 이상의 미 해군 함정에 SPY-6가 탑재돼 공중·수상·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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