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전KDN은 지난달 31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제6회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심포지엄’에 참가해 시장 맞춤형 아파트 에너지 플랫폼 서비스를 제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탄소중립 아파트: 민간협업 기반 시장지향 협력모델’을 주제로 한국스마트미터링포럼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기정보기술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한전KDN과 AMI협의체가 후원했다. 노원구청, 모던텍 등 산·학·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의 실효성과 확장성, 제도적 개선 과제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민수 아파트용 에너지 관리 플랫폼과 같은 시장 지향형 비즈니스 모델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파트는 단순한 전력 소비처를 넘어 지역 기반 분산형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한전KDN은 이 자리에서 자사의 ‘메타-e 허브 플랫폼’을 소개하며, “클라우드 기반 검침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데이터그램 전송 계층 보안(DTLS) Proxy 서버와 사물인터넷 관련 표준 프로토콜인 LwM2M(Light-Weight Machine To Machine) 검침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처리 모듈과 사용자 앱 등도 함께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플랫폼은 검침 수요자, 데이터 활용 사업자, 분산에너지 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선택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향후 수도·가스 등 에너지 통합관리, 수용관리형 요금제, 분산자원 활용 등 다양한 기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아파트는 전기와 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의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프로슈머이기에 에너지 절약과 안전, 편의성을 두루 갖춘 스마트 플랫폼 구축이 필수”라며 “아파트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과 제도가 만나는 거점으로 거듭나고 민관협력으로 에너지 전환의 구체적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에너지ICT 업무 영역을 넘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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