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해양기술, 印尼 노후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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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해양기술, 印尼 노후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 정조준

한스경제 2025-06-04 17:2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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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노후화된 해양플랜트를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실증 사업에 착수했다./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노후화된 해양플랜트를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실증 사업에 착수했다./해양수산부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해양수산부는 4일 인도네시아에 있는 노후화된 해양플랜트를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실증사업에 착수했다.

탄소저감형 해양플랜트 용도전환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에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460억원이 투입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해양플랜트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설치한 지 20년 이상의 노후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 사용이 종료돼 방치된 해양플랜트도 약 110기에 달해 해체·개조 등 해양플랜트 재활용에 대한 수요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해양플랜트를 인근의 발전소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공급하는 설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현장 실증, 해저 고갈 유가스전 내 이산화탄소 저장을 위한 해양플랜트 개조 기술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에너지광물자원부, 국영석유회사(PERTAMINA) 등도 참여한다. 한국은 설계, 실증 등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주관하고 인도네시아는 관련된 광구 및 플랫폼(해양플랜트·부대설비 등)에 대한 정보 제공, 인허가 및 통관 협조, 현지 물자, 인력 제공 등을 담당한다.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이 새로운 영역인 만큼 국내 기업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선제적으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현지 인력 확보도 중요한 상황이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강화사업(ODA)’도 추진함으로써 2029년까지 2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이미 건조된 해양플랜트의 해체·개조 등 재활용을 포함해 운송 및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을 통칭하는 일련의 연관 산업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겪는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동안 양국 정부 간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 진출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 등을 통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왔다”며 “올해 착수하는 기술 개발 및 역량강화사업 등을 계기로 향후 국내기업이 약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동남아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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