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달 부산시의원, 교통 정책 급선회 비판…“공청회 의무화 등 제도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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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달 부산시의원, 교통 정책 급선회 비판…“공청회 의무화 등 제도 개선 시급”

직썰 2025-06-04 16:5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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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달 부산시의원
성현달 부산시의원(국민의힘, 남구3)

[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시가 수년간 추진해 온 ‘오륙도선 트램 실증사업’을 예비타당성 평가 실패로 사실상 중단한 뒤, 별다른 설명 없이 7,200억 원 규모의 ‘부산항선’ 프로젝트를 새롭게 발표한 것을 두고 시민 공론화 절차가 전혀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현달 부산시의원(국민의힘, 남구3)은 4일 열린 제329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에서 “오륙도선은 주민들의 염원이자 교통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이었지만, 중단 사유도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채 조용히 사라졌다”며 “부산시는 이후 곧장 부산항선을 발표했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오륙도선은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오륙도SK뷰까지 5.15km를 연결하는 트램 노선으로, 해양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2018년부터 추진돼 왔다. 그러나 사업비가 900억 원대로 증가하고 예타에서 낮은 평가(B/C 0.39, AHP 0.418)를 받으며 사실상 무산됐다.

성 의원은 이같은 결정이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했다면 최소한의 설명과 공감대 형성 과정이 있어야 했다”며 “정책 수립과 변경 시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공청회와 설명회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기대 일대의 교통 인프라 열악함을 지적하며,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한 교통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기대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도로도 협소하다. 관광 활성화 이전에 교통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제도 개선을 위해 ▲주민 서명 접수 시 공청회 의무화 ▲중요 정책 변경 시 설명회 개최 및 자료 공개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실질적 계획 수립 등 3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끝으로 “이기대는 부산이 가진 자연과 문화가 만나는 전략적 공간”이라며 “교통 기반 확충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투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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