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명래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이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4일 조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 조사 이후 일주일만이다.
조 부시장은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홍남표 전 창원시장 선거캠프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하는데 관여한(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부시장은 또한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캠프 관계자로부터 오피스텔 임대료 등을 제공 받은(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홍남표 전 시장은 지난달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홍 전 시장은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 부시장은 홍 전 시장 선거캠프에서 불법 정치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홍 전 시장과 조 부시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6·1지방선거 당시 당내 출마자로 거론되던 지역 정치인에게 불출마 대가로 공직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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