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유럽 여행객들 사이에 대한민국이 여름철 인기 휴가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K-콘텐츠의 지속적인 글로벌 인기와 더불어 풍부한 문화유산, 최신 트렌드가 집약된 도시 경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고다는 유럽의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숙소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럽발 아시아 여름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영국이 지난해 1위를 기록한 프랑스를 제치고 대한민국 여행을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그 뒤를 이었으며 러시아가 올해 새롭게 5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대한민국 여행 검색량 상승폭이 가장 큰 유럽 국가로는 헝가리(+89%), 덴마크(+58%), 튀르키예(+7%)가 차례로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지별 검색 순위에서는 서울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부산과 제주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도심 탐방, 해변 휴양, 자연 속 웰니스 체험 등 유럽 여행객의 국내 여행 관심도가 다양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3위였던 경주를 제치고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도의 매력이 전 세계시청자들에게 조명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대한민국이 유럽 여행객들에게 여름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는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유산, 아름다운 자연경관,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아고다는 500만여 개의 호텔과 휴가용 숙소, 13만여 개의 항공 노선, 30만여 개의 액티비티 등을 통해 여행객들이 올여름 휴가를 손쉽게 계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여행지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최저가 상품은 아고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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