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돌리기 전에 꼭 보세요… 매번 헷갈리는 '세탁 주기' 싹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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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돌리기 전에 꼭 보세요… 매번 헷갈리는 '세탁 주기' 싹 정리했습니다

위키푸디 2025-06-04 16:3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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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를 닦는 모습. / 위키푸디
청바지를 닦는 모습. / 위키푸디

하루하루 쌓이는 빨래에 지칠 무렵,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옷, 한 번 입었는데 바로 세탁해야 할까?" 속옷은 매일 갈아입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청바지나 코트처럼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옷은 세탁 타이밍이 모호하다. 계절이 초여름으로 접어든 지금, 땀과 세균이 옷에 머물기 쉬운 시기인 만큼, 세탁 주기를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

4일 레이디경향 보도에 따르면, 세균과 냄새는 물론 옷감 손상까지 고려해 항목별로 권장되는 세탁 주기가 따로 있다. 이를 기준으로 옷과 침구류 세탁 간격을 정리했다.

1. 티셔츠는 한 번 입고 세탁

티셔츠 자료사진. / 위키푸디
티셔츠 자료사진. / 위키푸디

티셔츠는 피부에 바로 닿는 옷이라 땀, 피지, 각질 같은 노폐물이 쉽게 흡착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 분비가 많아져 세균 번식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외출하지 않고 실내에만 있었더라도 피부에 밀착된 채로 몇 시간 이상 착용한 상태라면 이미 땀이 스며들고 체취가 남는다. 땀 냄새가 나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은 쌓이기 때문에 하루 착용 후 바로 세탁하는 게 기본이다.

겨울처럼 추운 날씨에는 땀이 적고 외출 시간이 짧아 두 번까지 입을 수 있지만, 티셔츠 위에 겉옷을 걸쳤다고 해도 티셔츠 자체는 속옷처럼 관리하는 편이 낫다. 몸에 바로 닿는 옷일수록 세탁 간격이 길어지면 냄새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이나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흰 티셔츠의 경우에는 땀 얼룩이 쉽게 남기 때문에 착용 후 가능한 빨리 세탁해야 변색을 막을 수 있다.

2. 청바지는 10번 입고 세탁해도 무방

청바지 자료사진. / 위키푸디
청바지 자료사진. / 위키푸디

청바지는 다른 옷에 비해 세탁 주기가 긴 편이다. 대부분의 청바지는 10회 이상 입은 후 세탁해도 큰 문제가 없다. 데님 원단은 입을수록 착용자의 몸에 맞게 주름과 형태가 잡히는 특성이 있어, 자주 빨면 오히려 이 자연스러운 형태가 사라질 수 있다. 세탁을 반복할수록 원단은 거칠어지고 물빠짐 현상도 심해지기 때문에, 새 옷처럼 유지하고 싶다면 전체 세탁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실제로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세탁기를 돌리기보다는 오염이 생긴 부분만 따로 닦아내는 '부분 세탁'을 권장한다. 가볍게 얼룩만 생긴 경우에는 마른 천이나 젖은 헝겊으로 두드리듯 닦아주는 것이 손상도 덜하고 형태도 오래 유지된다. 어쩔 수 없이 세탁이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뒤집어서 찬물에 단독 세탁해야 한다.

청바지는 색이 쉽게 빠지는 편이라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하면 이염될 수 있다. 건조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야 변형이나 탈색을 막을 수 있다.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수축이 생기기 쉽고 허리나 밑단의 형태가 틀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속옷과 양말은 무조건 1회 착용 후 세탁

속옷은 땀과 분비물이 직접 닿는 옷이기 때문에 하루 착용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기본이다. 얇은 소재로 만들어져 통기성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피부와 밀착된 채 하루 종일 체온과 땀을 머금는다. 그대로 다시 입으면 냄새가 배는 것은 물론이고 곰팡이균이나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여성용 속옷은 민감한 피부와 접촉하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위생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밤에 입었던 속옷을 아침에 그대로 입는 습관도 피하는 게 좋다.

양말 역시 마찬가지다. 발은 하루 종일 신발 안에 갇혀 있고, 체중이 실린 채 땀과 마찰을 반복하는 부위다. 습기가 오래 머무는 만큼 세균과 곰팡이균이 쉽게 자란다. 한 번 신은 양말을 다시 신는 것은 무좀, 각질,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발에 땀이 많이 차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이상 갈아 신는 것이 좋다. 땀 배출이 많은 운동 후나 외출한 날에는 양말 세탁을 더 자주 해야 한다.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습기나 피부 부산물이 남아 있기 때문에, 피부 질환을 막으려면 반드시 착용 후 바로 세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4. 정장 재킷과 블레이저는 4~5회 착용 후 세탁

자켓 자료사진. / 위키푸디
자켓 자료사진. / 위키푸디

정장 재킷과 블레이저는 겉감이 두껍고 안감이 따로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반 의류처럼 자주 세탁하면 오히려 손상될 수 있다. 보통 4~5회 정도 착용한 후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적당하다. 겉으로 큰 오염이 없고, 안에 땀이 스며들지 않았다면 착용 횟수를 조금 더 늘려도 무방하다. 하지만 한 번 입고 바로 세탁소에 보내는 것은 오히려 원단을 빠르게 닳게 하거나 윤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재킷 안쪽에 땀이 많이 차는 경우에는 얇은 속옷이나 반팔 이너를 꼭 받쳐 입는 것이 좋다. 요즘은 겨드랑이에 붙이는 일회용 땀패드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런 부자재를 활용하면 옷에 땀이 직접 스며드는 걸 막아 세탁 간격을 더 넓힐 수 있다.

블레이저나 수트는 색상이 짙고 원단이 고급스러울수록 물빠짐이나 결 손상이 더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다. 상하의가 세트로 구성된 정장이라면 한쪽만 자주 세탁할 경우 색 차이가 생기거나 질감이 달라질 수 있어, 같은 횟수로 입고 함께 세탁하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옷커버를 씌우고, 어깨 라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두툼한 옷걸이에 걸어두는 게 중요하다.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솔질해주는 것도 원단 유지에 도움이 된다.

5. 수건은 3~5번 사용 후 세탁

몸에 닿는 면적이 넓고 물기를 흡수하는 수건은 세균 번식이 특히 빠른 편이다. 피부의 수분과 각질, 땀, 피지 등이 수건에 그대로 옮겨지고, 젖은 채로 욕실에 걸어두면 공기 중 습기와 함께 곰팡이나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일반적으로 3~5회 사용 후 세탁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같은 수건을 연속으로 며칠 사용하거나 햇볕이 들지 않는 욕실에서 말리는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 세탁하는 것이 훨씬 위생적이다.

수건을 사용한 뒤에는 가능한 한 넓게 펴서 말리고, 바람이 잘 드는 공간에서 빠르게 건조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벽에 접히거나 구겨진 채 걸어두면 표면에 수분이 남아 곰팡이 냄새가 배기 쉽다. 특히 여름처럼 온도와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수건을 한 번만 써도 곧바로 냄새가 나거나 꿉꿉해지기 쉽다.

주방 수건은 욕실 수건보다 더 민감하게 관리해야 한다. 손을 닦거나 식기 표면을 닦는 등 직접적인 음식이나 입에 닿는 도구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사용 후 세탁하지 않고 반복 사용할 경우,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이 번식할 수 있다. 세탁 주기를 넘기면 오히려 오염을 넓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겉보기에 깨끗해 보여도 냄새나 점성이 느껴진다면 이미 오염이 진행된 상태다. 위생을 위해 주방용 수건은 가능하면 하루에 한 번 세탁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빠르게 말리는 것이 기본이다.

6. 울코트는 계절별로 두 번이면 충분

겨울 내내 입는 울코트는 두껍고 고급스러운 소재로 제작된 만큼 세탁 빈도보다 관리 방법이 훨씬 중요하다. 울은 구조상 흡습성이 높지만 통기성이 좋아 땀이 직접 스며들지 않아 자주 세탁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드라이클리닝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천연 섬유가 손상돼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형태가 망가질 수 있다.

보통은 겨울 시즌 중간에 한 번, 그리고 보관하기 전에 한 번 세탁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단, 외출 중 음식 냄새나 담배 연기 등이 배었거나 눈·비에 젖은 경우에는 부분 세탁 또는 빠른 클리닝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눈이 자주 오는 지역에선 제설제 성분이 밑단에 튀는 일이 잦다. 이 경우 그대로 두면 섬유가 굳고 얼룩이 남기 때문에 젖은 천으로 얼룩을 닦고, 바람에 잘 말려야 변형을 막을 수 있다.

표면에 붙는 먼지는 의류용 옷솔로 털어내고, 전체적으로 먼지가 많아졌을 경우엔 가볍게 스팀 다리미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무 롤러나 테이프 클리너는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어 자주 사용하는 건 피하는 게 좋다.

보관할 때는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마친 뒤 통풍이 잘되는 천 소재 옷커버에 넣고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기본이다. 습기 많은 장소나 비닐 커버에 장기간 넣어두면 곰팡이나 변색이 생길 수 있다. 어깨 라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두툼한 옷걸이를 사용하고, 가끔 꺼내 바람을 쐬게 하면 다음 해에도 새 옷처럼 꺼내 입을 수 있다.

7. 잠옷은 3~4번 입은 후 세탁

잠옷 자료사진. / 위키푸디
잠옷 자료사진. / 위키푸디

잠옷은 하루 중 가장 오래 입고, 피부와 직접 맞닿는 시간이 길지만 다른 옷에 비해 세탁을 소홀히 하기 쉽다. 낮에는 외출복이나 실내복을 갈아입지만, 잠옷은 며칠씩 연속으로 입는 경우가 많다. 활동량이 적다고 해도 수면 중에는 체온이 올라가고 땀이 배출되기 때문에, 옷감에는 피지나 각질, 수분이 계속 쌓이게 된다.

특히 여름철처럼 땀이 많은 계절이나 에어컨 없이 자는 환경에서는 그 양이 훨씬 많아진다. 밤새 뒤척이거나 이불을 덮지 않고 자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땀이 덜 나는 계절에는 세 번에서 네 번 정도 입고 세탁해도 무방하지만, 피부 트러블이나 냄새가 걱정된다면 횟수를 줄이는 게 낫다. 소재에 따라 냄새가 쉽게 배는 옷도 있기 때문에, 촉감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일정한 주기로 세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8. 스포츠 브라는 무조건 하루 한 번 세탁

운동하면서 착용하는 스포츠 브라는 땀 배출이 많은 상황에서 사용되는 옷이라 한 번 입은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기본이다. 격렬한 움직임과 체온 상승, 땀 분비가 반복되면서 피부와 직물 사이에 각질, 땀, 세균 등이 쉽게 쌓인다. 그대로 방치하면 냄새가 배고, 피부 트러블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스포츠 브라는 일반 브라에 비해 몸을 더 타이트하게 감싸기 때문에 통기성과 흡한성이 뛰어난 소재로 만들어지며, 소재 자체가 신축성도 강해 세탁기 사용에도 비교적 잘 견디는 편이다.

다만 올바른 방법으로 세탁하지 않으면 브라의 탄성이 약해지거나 밴드가 늘어날 수 있다. 손빨래가 가장 안전하지만 번거롭다면 세탁망에 넣고 찬물 세탁 모드로 돌리는 것이 좋다. 이때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유연제가 섬유 사이를 막아 땀 흡수를 방해하고 통기성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 후에는 햇빛 아래 직접 말리기보다는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은 원단을 바삭하게 만들고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열로 인해 브라의 고무 밴드나 폼 내장재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포츠 브라는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2~3개를 번갈아 입으며 세탁과 건조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고가의 제품일수록 세탁 방식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지므로, 세탁 전 제품 라벨에 적힌 관리 방법을 한 번쯤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9. 일반 브라는 2~3회 착용 후 세탁

일반 브라는 피부에 밀착되지만 속옷만큼 분비물에 직접 노출되지는 않기 때문에 매일 세탁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2~3회 착용 후 세탁해도 충분하다. 그러나 날씨가 덥거나 땀이 많이 나는 환경, 격한 활동을 했던 날에는 1회 착용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땀이 많이 남은 상태로 보관하거나 다시 착용하면 박테리아가 쉽게 증식해 피부 트러블이나 냄새 원인이 될 수 있다.

브라의 수명을 길게 유지하려면 세탁 방법도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손세탁이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푼 뒤 조물조물 눌러가며 세탁하면 브라의 형태와 기능성 소재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손세탁이 번거롭다면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를 돌리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반드시 클립을 모두 잠그고, 브라 전용 세탁망을 사용해야 한다. 탈수 단계에서 회전이 강한 고속 모드를 쓰면 와이어가 휘거나 고정력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약하게 돌리거나 수건으로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한 뒤 자연 건조하는 편이 낫다.

건조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직사광선은 브라의 색상을 바래게 하고 원단의 탄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평평하게 펼쳐서 말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브라를 거꾸로 매달면 어깨끈이 늘어지는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소재에 따라 건조기 사용이 불가능한 제품도 있으므로 제품 라벨의 세탁 및 건조 지침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납할 때는 와이어 컵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포개어 정리하는 것이 브라 모양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관 중에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 습기와 냄새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침대 시트는 1주일마다 세탁

침대시트 자료사진. / 위키푸디
침대시트 자료사진. / 위키푸디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접촉하는 침구는 세균과 오염 물질이 쉽게 쌓이는 공간이다. 특히 침대 시트는 하루 평균 6~8시간 이상 피부와 밀착되며, 수면 중에도 땀, 피지, 각질 등이 자연스럽게 배출돼 직물에 흡착된다. 이물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세균과 진드기, 곰팡이 번식의 기반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세탁하지 않은 침대 시트에서는 화장실 문고리보다 최대 2만4000배 많은 세균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더구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나 아토피·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경우, 오염된 침구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땀이 많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경우에도 시트는 더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의 털이나 타액, 발바닥 먼지까지 모두 섬유에 남기 때문에 세균 증식 환경이 더 빨리 조성된다.

세탁 주기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이 적당하다. 여름철처럼 습도와 체온이 높은 시기에는 3~4일에 한 번 세탁해도 무방하다. 시트뿐 아니라 베개커버, 매트리스 커버, 이불 커버까지 같은 주기로 함께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단, 소재에 따라 세탁 방식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품 라벨의 세탁법을 확인해야 한다.

세탁할 때는 고온수(60도 이상)로 세탁해야 진드기나 박테리아가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일반적인 세탁세제로도 충분하지만, 주기적으로 살균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조는 완전히 마를 때까지 해줘야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으며, 햇볕에 말리면 자외선으로 자연 살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만 섬유 손상이 걱정될 경우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하면 된다.

시트를 자주 갈아도 매트리스 표면에는 먼지와 진드기, 땀이 서서히 스며든다. 정기적으로 침구 전용 청소기로 흡입하거나, 베이킹소다를 뿌려 둔 뒤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매트리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11. 원피스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원피스 자료사진. / 위키푸디
원피스 자료사진. / 위키푸디

원피스는 상하의가 하나로 연결돼 있는 구조라 활동 범위에 따라 오염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일반적인 외출용 원피스는 1~3회 착용 후 세탁하는 것이 적당하다. 격식 있는 자리에 잠깐 다녀온 정도라면 바로 세탁할 필요는 없지만, 땀이 많이 나는 날에 장시간 착용했거나 대중교통, 음식점 등 냄새가 배기기 쉬운 장소를 다녀왔다면 한 번만 입고 세탁하는 편이 낫다.

여름철에는 얇은 소재의 원피스를 입는 일이 많아 땀이 배기 쉬운 데다, 주로 맨살에 직접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자주 세탁해야 한다. 반면 겨울철 두꺼운 울 원피스처럼 이너를 겹쳐 입는 스타일이라면 세탁 간격을 조금 늘릴 수 있다.

세탁 전에는 원피스 라벨을 꼭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면이나 폴리에스터처럼 일반적인 소재는 찬물에 세탁기로 돌려도 무방하지만, 레이온, 실크, 린넨처럼 변형이 쉬운 소재는 손세탁 또는 드라이클리닝이 권장된다. 장식이 붙어 있는 드레스 형태나 레이스 원피스는 반드시 세탁망에 넣거나 손세탁으로 섬세하게 다루는 것이 좋다.

건조할 때는 세탁기 탈수를 최소화하고, 젖은 상태에서 옷걸이에 바로 걸면 무게 때문에 길이감이 늘어날 수 있다. 수건 위에 눕혀 물기를 제거한 후 형태를 잡아 그늘에서 자연건조하면 옷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옷걸이에 걸어 보관할 경우에는 어깨 부분이 늘어나지 않도록 폭이 넓은 옷걸이를 쓰거나, 가벼운 소재는 반으로 접어 서랍에 넣는 방법이다.

종류별 세탁 주기 총정리

- 티셔츠: 1회 착용 후

- 청바지: 10회 이상 착용 후

- 속옷·양말·스포츠 브라: 1회 착용 후

- 정장 재킷·블레이저: 4~5회 착용 후

- 수건: 3회에서 5회 사용 후

- 울코트: 계절별 2회 이내

- 잠옷: 3회에서 4회 착용 후

- 일반 브라: 2회에서 3회 착용 후

- 침대 시트: 일주일에 1회

- 원피스: 1회에서 3회 착용 후

조금씩 쌓이는 습관이 옷도 오래 입게 하고 세탁기에도 덜 무리가 간다. '이건 빨아야 하나?' 고민하는 일도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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