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기술을 지역 예술작품에 접목하는 시도에 나섰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도미술대전 대상 수상작 10점을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시를 4일부터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 '숨비마루 갤러리'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제16회 제주도미술대전 판화부문 대상 수상자 안진희 작가의 '지키지 못한 침묵'을 비롯한 대상 수상 작가 9명의 작품 10점이다. 작품 정보와 수상 이력 등의 콘텐츠도 함께 구성돼 이해를 돕는다.
개막식은 오는 9일 오후 4시에 열린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인증 시스템으로, 각 토큰이 고유한 가치와 식별 정보를 갖고 있어 복제가 불가능하다. 일반 디지털 파일과 달리 원본과 소유권을 명확히 증명할 수 있어 디지털 예술품의 희소성과 가치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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