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서부에 위치한 '시애틀'이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시애틀은 트레킹, 자전거, 카약, 세일링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일상 속 힐링을 원하는 한국 여행객들에게도 색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시애틀은 총 485개 이상의 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도시 면적의 약 12%를 차지한다. 특히 시민의 99%가 도보 10분 이내에 공원에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자연 접근성을 자랑한다. 도시 전체가 물과 숲, 산에 둘러싸여 있어 지역별로 각기 다른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시애틀의 큰 장점이다.
■시애틀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
▶엘리엇 베이 & 퓨젯 사운드
시애틀 다운타운 서쪽에 위치한 해안 지역으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수상 택시, 카약, 세일링 등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에는 고래 관찰 투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스웍스 파크
유니언 호수를 배경으로 조성된 이 공원은 과거 산업 시설을 일부 보존한 독특한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피크닉, 도심 전망 감상, 드론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는다.
▶워싱턴 호수
시애틀 동쪽에 위치한 담수호로, 수상 스포츠, 조깅, 가족 단위 피크닉에 적합하다. 벨뷰, 커클랜드 등 인근 도시로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에버그린 포인트 플로팅 브릿지는 길이 약 2.3km, 폭 35m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넓은 부유식 다리이다.
▶캐스케이드 산맥 및 스노퀄미 지역
시애틀 도심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 지역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와 스키장이 있어 아웃도어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다. 특히 스노퀄미 폭포는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절경지로 유명하다.
최지훈 시애틀 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사는 “시애틀은 도심의 감성과 대자연의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도시”라며, “자연에서의 힐링과 도심의 활기를 모두 원하는 한국 여행객에게 최적의 여행지”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애틀 간 하늘길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주요 항공사들이 현재 주 21회 직항편을 운항 중이며, 알래스카 에어 그룹 산하 하와이안항공은 오는 9월 13일부터 인천-시애틀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한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왕복 70만 원대의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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