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며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을 약속했고,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쓸 것"이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를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라고 규정하며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첫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공식 취임 행사는 7월17일 제헌절 기념식과 함께 '임명식'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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