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늘었지만 K-배터리 점유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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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늘었지만 K-배터리 점유율 하락

이데일리 2025-06-04 13:1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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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전기차 캐즘에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이 하락했다.

(자료=SNE리서치)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쓰인 배터리 총사용량이 308.5GWh(기가와트시)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 삼성SDI(006400)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합계 17.9%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 4.6%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31.4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10.2%로 3위다. 지난해 동기 12.3%에서 2.1%포인트 낮아졌다. SK온은 24.1% 늘어난 13.4GWh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4.3%로 LG에너지솔루션 뒤를 이은 4위로 조사됐다. SK온 점유율도 0.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7위인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1~4월 대비 11.2% 감소한 10.3GWh에 그쳤다. 시장 점유율은 5.3%에서 3.3%로 떨어졌다. SNE리서치는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 하락에 관해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했다. 배터리 1위 기업인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한 117.6GWh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38.1%다. 2위 BYD(비야디)는 53.4GWh로 60.8% 뛰었다.

SNE리서치는 “미국의 정책 변화는 북미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은 미국 내 현지 합작공장 설립과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모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소재 조달 다변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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