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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현장교사단 소속 심주석(인천하늘고) 대표교사는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이번 모의평가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충실히 반영했고 개념·원리를 중시하는 공교육 수업만으로도 충분히 대비 가능한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나치게 많은 계산이나 복잡한 풀이 과정을 요구하지 않았고, 기존 출제 기조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수험생의 체감 난도와 관련해 심 교사는 “단순 계산량은 줄어드는 등 요인으로 중상위권 수험생에게는 접근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개념을 상당히 강화한 문항이 출제돼 상위권·최상위권의 변별력은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시험에서는 작년 수능에 출제되지 않았던 합답형(복수 선택을 해야 하는 문항), 완성형 문항(지문을 채워야 하는 문항)이 도입됐다. 다만 심 교사는 이들 문항에 대해 “정확한 개념만 갖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였다”며 “기존에 어려운 문항으로 분류되는 문제번호 역시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문항으로구성됐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수학Ⅰ의 22번(지수함수와 지수방정식 활용), 수학Ⅱ의 15번(삼차함수의 극한 계산), 미적분 30번(합성함수의 미분법을 바탕으로 한 함숫값의 최솟값 도출), 기하 30번(평면벡터 내적 최솟값 추론), 확률과 통계 30번(중복조합을 활용해 함수의 개수 추론)이 언급됐다.
EBS 연계율은 50%로, 전체 30문항 중 15문항이 EBS 교재와 연계됐다. 이 가운데 공통과목인 수학Ⅰ·Ⅱ에서 각각 6문항씩 총 12문항,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 3문항씩이 연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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