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시장 침체로 가구 수요가 감소되는 가운데 개인별 생활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모듈형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
모둘형 제품은 분할된 가구를 조각처럼 활용해 자유롭게 조립하며 크기나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게 장점으로, 1~2인 가구와 젊은 세대 중심으로 커스터마이징 가구 선호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 한샘을 주목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 ‘시그니처’를 통해 새로워진 3세대 붙박이장을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그니처는 수납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제품으로 단순히 수납을 많이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 만족감과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보이는’ 수납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드 브라운(Mid-Brown)과 브론즈(Bronze)를 핵심 컬러로 선정하고, 목재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미감을 높이는 등의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도어(Door)도 여닫이(Swing)와 미닫이(Sliding) 방식 외에도 문이 접히며 열리는 폴딩(Folding) 방식의 ‘인피니(Infini)’ 도어를 신규 출시했다.
이와 함께 빌트인 거실장 신제품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높이가 정해져 있지 않는 ‘비규격’ 모듈을 통해 최대 240cm 높이의 거실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모듈을 선택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거실 공간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한샘은 올해 ‘수납 하나로 달라지는 삶’을 테마로 수납의 가치를 단순한 정리와 보관의 개념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이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납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회사의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본격적인 수납 캠페인을 진행한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시그니처 붙박이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수납가구는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가구가 아닌 고객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반영해 삶을 설계하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다앗의 기술력과 디자인, 고객 경험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수납 솔루션을 통해 수납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소비 트렌드가 남들과 똑같은 걸 지양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치를 중요시 여기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소비 트렌드가 업계에 자리 잡고 있다”며 “한샘의 수납 캠페인과 함께 붙박이장 ‘시그니처’와 빌트인 거실장 신제품이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잘 반영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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