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 법인이 지난 2일 서울대학교병원과 '미래 임상 시험 환경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일 사노피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데이터 기반의 환자 중심 글로벌 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 인프라를 갖춘 서울대학교병원과 글로벌 임상 역량을 보유한 사노피가 힘을 모아 기술 기반의 미래 임상 환경을 공동 구축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임상 시험 효율화를 넘어 ▲참여자 중심의 임상 경험 향상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체계 강화 ▲글로벌 임상 연구 네트워크와의 연계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연구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중심의 임상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증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사노피 본사의 글로벌 임상 운영 책임자인 켈리 심콕스와 APMEA(Asia Pacific, Eurasia, Middle East & Africa)지역 임상운영부 책임자인 야닉 벤츠 등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하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임상 시험 혁신을 가속화할 전략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노피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임상 시험 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상 시험 혁신 모델이 국내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적용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임상 시험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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