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동향 선행을 나타내는 2025년 4월 제조업(공장) 신규수주(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3.7% 감소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4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발동 전 몰린 사전 발주 효과가 약화하면서 신규수주가 이같이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감소율은 3.1%인데 실제로는 이를 0.6% 포인트 웃돌았다. 3월은 3.4% 증가했다.
매체는 기업의 설비투자가 4~6월 분기 초반부터 모멘텀을 잃은 모양새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4월 제조업 신규수주는 작년 동월과 비교해선 2.0%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관세 정책이 세금 감면 조치를 상쇄해 세입을 증대하고 장기간 쇠퇴 경향을 보인 미국 산업기반을 되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 사이에선 노동력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단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평가가 대체적이다.
민간 항공기 수주는 3월에 비해 51.5% 크게 감소했다. 전월은 139% 급증했다.
자동차·부품·트레일러도 0.7% 줄고 운송장비 수주는 17.1% 급감했다. 전기기기·가전, 부품이 0.3% 감소했다.
반면 컴퓨터와 전자제품은 1.0%, 기계가 0.6% 각각 늘었다.
기업 설비투자 계획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자본재(근원 자본재) 수주는 1.5% 줄어들었다. 근원 자본재 출하 역시 0.1%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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