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에···코스피, 연고점 돌파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인 4일 연고점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03포인트(p,2.26%) 오른 2760.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95p(1.44%) 오른 2737.92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개장 직후 2,473.25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전 연고점은 지난 5월 29일의 2,720.64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11억원, 13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04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정상간 대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관세 협상 기대감을 키우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2.80%), 브로드컴(3.27%)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2%나 올랐다.

이런 영향에 삼성전자(1.58%), SK하이닉스(5.78%)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에 HD현대에너지솔루션(0.57%)이 장중 12% 넘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시 부양 기대감에 증권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부국증권(21.95%) ▲신영증권(11.09%) ▲미래에셋증권(11.40%) ▲SK증권(11.0%) ▲현대차증권(6.60%)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9%) ▲LG에너지솔루션(1.93%) ▲KB금융(3.60%) ▲현대차(0.92%) ▲셀트리온(0.37%) ▲기아(1.58%) ▲NAVER(0.97%)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 ▲HD현대중공업(-1.40%) ▲한화오션(-0.71%) 등 조선방산주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46p(1.41%) 오른 750.75다.

지수는 전장 대비 8.84p(1.19%) 오른 749.13으로 출발해 1%대 강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6억원, 8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7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8.43%)이 미국에서 PGR(Post Grant Review) 본심리 개시 소식에 8% 대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16%) ▲HLB(0.38%) ▲에코프로(5.887%) ▲레인보우로보틱스(5.76%) ▲파마리서치(2.43%) ▲휴젤(1.4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4.18%) ▲펩트론(-30.0%) ▲에이비엘바이오(-5.70%) ▲코오롱티슈진(-1.40%)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