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전력이 협력사의 자율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안전 리더를 직접 선발·육성하는 ‘우수 시공관리책임자’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한전은 이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우수 시공관리책임자(KEPCO Safety Eagles)’는 독수리처럼 날카로운 관찰력과 탁월한 시야, 리더십을 갖춘 현장 안전 책임자를 의미한다. 한전은 최근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에서 발대식을 열고, 전국 6개 지역본부의 추천과 본사 심의를 거쳐 선발된 총 18명에게 감사패와 배지를 수여했다.
선발된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약 7개월 동안 현장 안전리더로서 △안전리더십 발휘 △현장 위험요인 개선 △안전문화 확산 △현장 안전관리 컨설팅 △안전 멘토링 등 5대 핵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대식은 감사패 수여, 전문가 특강, AI 기반 스마트 전기안전센터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한전은 우수 시공관리책임자와 협력사에 △KEPCO 인증 △안전지도서 1회 감면 △안전 전문교육 우선권 △우수 활동자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상생 기반의 자율안전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민 한전 안전처장은 "능동적인 안전관리는 자율안전체계의 핵심이며, 시공관리책임자는 그 중심에 있는 현장 안전리더이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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