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7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유럽 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ERA 2025)’에 참가해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EPYSQLI)’를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등에 사용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장 부스를 통해 글로벌 의료 관계자들에게 에피스클리의 효능과 가치, 접근성 개선 효과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솔리리스는 지난해 약 3.8조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이다. PNH와 aHUS 환자의 연간 치료비용은 수억 원대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를 유럽·미국·한국 등지에 출시하며 가격 부담을 줄이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에피스클리는 2023년 유럽 출시 이후 독일·이탈리아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프랑스 최대 구매조합과 네덜란드 정부 입찰에도 성공했다. 한국에선 기존 약값의 절반 수준으로 출시됐고, 미국에선 지난 4월 파트너사 테바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스클리는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바이오시밀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 확대를 통해 치료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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