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은 1989년생으로 지난 2010년 드라마 '나쁜 남자'로 데뷔했다. 그녀는 청순한 미모와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이 특징으로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아버지가 이상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엄마친구아들', 영화 '30일', '늑대사냥'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 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소민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중학교 시절까지 발레를 꾸준히 배우면서 예고 진학을 노렸지만, 예체능이 아닌 일반적인 진로를 원하던 부모님의 반대로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그녀의 본격적인 예술적 재능은 고등학생 시절 꽃피게 되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배운 한국무용을 배운 그녀는 남다른 재능과 열정으로 각종 무용콩쿠르에서 입상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소민은 2007년 고등학교 3학년 때 KBS1 퀴즈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 출연한 바 있다. 프로그램의 인터뷰 시간에 그녀는 "한국무용 전공을 반대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열고 싶다"라고 말하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장구와 함께 한국무용 작품 '기악천무'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무용에 애정이 남달랐던 정소민은 무용을 더 잘하기 위해 표현력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의 용돈으로 몰래 연기학원까지 다녔다. 그러나 학원에서 연기를 배우면 배울수록 오히려 무대와 연기라는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이미 무용과 수시까지 합격한 상태에서 그녀는 어머니에게만 입시 사실을 알리고 연기과에 입시를 도전하게 되었다.
시험 당일날 아버지의 차를 타면서도 끝까지 무용과 시험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는 정소민. 준비한 기간은 단 한 달에 불과했지만, 연기를 향한 그녀의 몰입과 노력으로 2008년 한예종 연기과에 수석으로 합격했고, 등록금 면제의 혜택도 받게 된 후에야 아버지에게 합격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아버지도 처음에는 화를 냈지만, '수석 입학'이라는 딸이 낸 성과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최근 정소민은 대만 팬들을 위해 한국무용 무대에 다시 올랐다.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만 팬미팅 준비과정부터 현장, 여행 등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 팬미팅 당일 무대에서 그녀는 흰색 한복을 입고 섬세하고 우아한 춤선을 선보였다. 오랜만의 무대임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정소민은 10월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영제)'를 통해 새로운 로맨틱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우주메리미(영제)'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차지하기 위한 두 남녀의 위장 신혼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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