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4일 석유화학산업의 전망과 관련해 "중국 중심으로 공급과잉이 더 심해져 범용 제품의 약세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P글로벌이 발표한 2025∼2030년 석유화학제품 신규 증설 전망치를 보면 종전 수치보다 더 늘었다. 특히 중국은 에틸렌 증설 규모 전망치가 기존보다 4.9% 증가했고, PE(폴리에틸렌)와 PP(폴리프로필렌)가 각각 13.2%, 44.1% 뛰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는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지원) 등 정책을 바탕으로 강세지만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를 뜻하는 수익성 지표) 개선이 없다. 중국의 증설이 계속 확대되면서 산업구조 조정, 수요 개선 등에 따른 수급 밸런스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반대로 향후 예정 증설이 없는 합성고무는 스프레드 강세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합성고무를 주 제품으로 생산하는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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