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는 알 힐랄의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자신의 급여를 두 배 이상 인상할 수 있는 오퍼를 진지하게 고려했다. 하지만 가족과 이 문제를 논의한 후 알 힐랄 측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실패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됐다. 이로 인해 맨유는 막대한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됐다.
맨유의 재정난 후폭풍이 에이스 브루노의 방출을 유발할 수도 있었다. 브루노는 올 시즌 공식전 57경기 19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맨유의 추락을 막진 못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브루노를 신임할 뜻을 밝혔으나, 브루노 매각이 막대한 금액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전망이 비치면서 새로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맨유의 주장 브루노가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힐랄로 이적하는 것을 매우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가 팀에 남아주기를 원하지만, 약 8,0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의 이적료가 팀 재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루노는 맨유와의 의리를 지켰다. 영국 ‘더 선’은 “브루노가 2억 파운드(약 3,700억 원) 패키지에도 알 힐랄 이적을 거부했다. 그는 유럽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어 한다. 브루노는 최근 아시아 투어에 참여했고, 그동안 그의 에이전트가 알 힐랄 고위층과 만나 회담을 가졌다. 알 힐랄은 FIFA 클럽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신속한 합의를 원했다. 하지만 그는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브루노의 알 힐랄행 거절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맨유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우리의 선장”이라며 브루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맨유에 따르면 브루노는 “알 힐랄로 이적하는 것은 쉬웠을 것이다. 나는 그곳의 포르투갈 선수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하고 주요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싶다. 나는 그것을 할 수 있고, 여전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후벤 아모림 감독님과 이야기했다. 감독님은 나에게 가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맨유는 나를 팔고 싶어하지 않았다. 돈은 필요 없었다”라며 맨유에 남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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