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 ‘코스피 5000시대’ 공언…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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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 ‘코스피 5000시대’ 공언…수혜주는?

한스경제 2025-06-04 06:3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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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9일 한 유세 현장에서 ‘코스피 5000시대‘ 피켓을 들어 보이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9일 한 유세 현장에서 ‘코스피 5000시대‘ 피켓을 들어 보이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서 향후 어떤 종목에 투자자들이 얼마나 몰릴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혜주로 ‘1호 공약’ 인공지능(AI)를 비롯해 증권, 신재생에너지, 건설 등 관련 종목이 우선 꼽히는 가운데 업종 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대선 운동 기간 중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경선 후보 당시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만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해소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그는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황당한 유머까지 생겨났다”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한국 시장에 대한 불신이 심각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한민국 주가지수는 25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게 4000~5000선을 넘어선다면 국민의 자산은 물론 기업의 가치, 국가의 국부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그 길(5000시대)은 반드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상법 개정 재추진, 자사주 소각 의무화, '쪼개기 상장' 시 일반주주 보호장치 강화 등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공약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달 말에는 유튜브를 통해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와 코스닥150 ETF 등을 매수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진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에는 배당소득세를 낮추고 (배당 성향이)낮은 곳에는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주식 투자를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배당소득세가 줄면 대주주가 배당을 실시한 유인책이 만들어져 기업들이 배당 성향이 상승하고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 

새 정부는 앞선 민주당 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증시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를 부양할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상대적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D현대에너지솔루션 ‘맑음’ 

이 당선인은 1호 공약으로 인공지능(AI)산업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된 수혜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솔트룩스 등이 꼽힌다. 지난달 국회 문턱을 넘어선 추가경정예산에서  AI 관련 예산은 정부안 대비 600억 원 넘게 증액되기도 했다. 향후 관련 산업의 성장을 고려하면 카카오, 네이버, 한글과컴퓨터, 루닛 등 AI 소프트웨어 업종도 관심 종목이다. 

이 당선인은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햇빛연금’, ‘바람연금’ 등 주민참여형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에너지 거버넌의지를 밝혀 이런 정책은 그간 부진을 면치못했던 신재생에너지 업종에 변화의 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SK오션플랜트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 4기 신도시 개발 추진 등을 예고한 만큼 관련 건설 경기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밥캣 등 건설주와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주들이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 실행 여부 미지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이미 선거 과정에서 기대감이 선반영돼있고 공약을 실행할지 여부가 미지수다. 또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정책들도 구체적인 방법론이 부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공약 중 실제로 채택돼 집행되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AI, 건설, 유통 등은 여야가 공통적으로 강조했던 분야다. 정책 실행 가능성이 높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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