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연정 11개월 만에 붕괴.…이민정책 놓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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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연정 11개월 만에 붕괴.…이민정책 놓고 갈등

모두서치 2025-06-04 02:3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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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네덜란드 연립정부가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 끝에 출범 11개월 만에 붕괴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제1당인 자유당(PVV)의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는 3일(현지 시간) 연정을 탈퇴하고 당 소속 장관 전원이 일제히 사임한다고 밝혔다.

극우 정당인 PVV는 2023년 11월 조기 총선에서 37석을 얻어 제1당을 차지했다. 이후 자유민주당(VVD·24석), 신사회계약당(NSC·20석), 농민시민운동당(BBB·7석)과 연정을 구성했다.

이날 PVV의 연정 탈퇴로 네덜란드 정치는 또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PVV 탈퇴로 51석만 남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어려워졌다.

네덜란드 총선은 애초 2027년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조기 총선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빌더르스 대표는 "우리가 약속했던 초강경 이민 정책이 연정 합의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유권자들과의 약속에 따라 이민 정책을 관찰하려고 했으나 연정 내 다른 정당의 반대로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앞서 빌더르스 대표는 초강경 이민 정책 10개 항목을 연정 파트너인 다른 세 정당에 보내 동의를 요구했으나 호응하지 않자 이날 연정 탈퇴를 결정했다.

연정 파트너들은 PVV의 일방적인 탈퇴에 분노를 표출했다.

보수 성향의 VVD는 "빌더르스가 국가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우파 정책을 펼칠 기회를 놓쳤다. 이는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포퓰리즘 정당 BBB는 "국가를 운영하는 것은 소셜미디어에서 위협하는 것과 다르다"며 "변화를 바라던 사람들이 실망하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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