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알 힐랄로 간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선임이 임박했을 때 외치는 ‘HERE WE GO’를 덧붙이며 “인자기 감독은 알 힐랄 제안을 수락했다. 알 힐랄과 계약을 하고 인터밀란과는 4년 만에 이별할 것이다. 인자기 감독은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인자기 감독은 선수 시절 형 필리포 인자기에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겼지만 훌륭한 선수였다. 형과 달리 스트라이커였고 피아첸차 칼초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라치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삼프도리아, 아탈란타 임대를 다녀왔지만 총 11년 동안 뛰었고 은퇴를 했다.
은퇴 후에도 라치오에 남았다. 라치오 유스 감독으로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갑자기 떠나 라치오 1군 감독이 됐다. 2016년부터 5년간 라치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8-19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고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도 해냈다.
인터밀란으로 온 후 세리에A 우승 1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우승 3회를 기록했고 2023-24시즌 세리에A 올해의 감독, 최우수 감독을 석권하는 등 개인 수상도 성공했다. 2024-25시즌 트레블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세리에A는 나폴리에 내줬고 코파 이탈리아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UCL 결승에는 올랐으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0-5 대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트레블을 노리던 팀에서 무관에 그치면서 인터밀란은 혼돈에 빠졌다.
이탈리아 내에서 비판 여론이 나왔고 인자기 감독은 인터밀란 잔류 대신 알 힐랄의 미친 제안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가제타’는 “알 힐랄은 인자기 감독 선임에 자신이 있다. 인자기 감독은 인터밀란 보드진과 회담 후 거취를 최종 결정할 것이다. 알 힐랄은 인자기 감독이 수락 의사를 밝혔고 내일 서명을 한 후 리야드로 와 팬들과 만나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계획을 짤 것이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알렸다.
로마노 기자까지 ‘HERE WE GO’를 외쳐 인자기 감독은 인터밀란과 결별할 예정이다. 인터밀란은 선수단 개편부터 감독 선임까지 해야 할 일이 많다. 무관 후유증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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