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카 모드리치는 AC밀란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낼 수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밀란은 모드리치를 자유계약(FA) 선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 39세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14시즌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끝냈다. 밀란은 모드리치와 계약을 추진하려고 한다. 아직 모드리치는 다음 행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밀란은 모드리치 영입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역사상 최고 미드필더로 불러도 손색없는 기량을 그동안 선보였다. 2012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레알에 온 모드리치는 엄청난 활동량과 압도적인 패스 실력으로 레알 중원에 큰 힘이 됐다. 중원 사령관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활약은 뛰어났다. 빌드업 중심을 잡으며 많은 기회를 창출했고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압박을 시도해 높은 공수 관여도를 보였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호흡을 맞추며 레알 중원을 단단히 유지했다. 팬들은 각 선수의 앞 글자를 따 중원 트리오를 ‘크카모 라인’이라 칭했다. 크카모’ 라인은 레알이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등의 성과를 내는데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활약을 펼치며 찬사를 받았다.
레알에서만 13년 동안 뛴 모드리치는 2024-25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이후 레알 유니폼을 벗을 예정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작별을 고한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뛰는 건 내 삶을 바꿔 놓았다. 역사상 최고의 구단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대를 함께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이 구단에 감사하다. 특히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 동료 등 날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이별 인사를 남겼다.
모드리치 차기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밀란이 떠오르고 있다. 밀란은 세르지우 콘세이상을 내보내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선임하면서 팀을 재편하려고 한다.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게 유력한 상황에서 미드필더가 필요한데 모드리치를 영입할 생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도 모드리치를 눈여겨보고 있다. 1985년생으로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이고 동나이대 선수는 은퇴를 하거나 감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모드리치는 여전히 선수로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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