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이 곧 대통령이 된다니,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3일 오후 9시30분께 인천 계양구 귤현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자택 아파트 단지는 지지자들과 주민들로 가득 차 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휴대폰으로 개표 방송을 보며 미소를 짓거나 환호를 한다. 일부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이곳 주민들도 이 후보를 기다리며 자택 1층 출입구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곳에서 만난 곽모씨(42)는 “이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는데, 오늘 집 앞에 많은 취재진들과 지지자들이 모여 있으니 대통령의 이웃이 된다는 게 조금은 실감 난다”며 “이웃으로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 후보 지지자 A씨는 “대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곧장 왔다”며 “마음 같아선 꽃다발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자, 이 후보 자택 앞은 축제 분위기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당락이 확실하게 정해지면 자택에서 나와 여의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당선이 유력해 지면 자택을 출발, 서울로 갈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자택은 곧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아파트지만, 이 후보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1층 출입구로 나오며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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