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에 민주, 박수·환호...국힘, 무거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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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에 민주, 박수·환호...국힘, 무거운 침묵

이뉴스투데이 2025-06-03 21:5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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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기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금실(왼쪽부터), 윤여준, 박찬대, 정은경, 김부겸 선대위원장이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 두자리수로 앞선 것으로 발표되자 박찬대 선대위원장과 윤여준 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악수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금실, 윤여준, 박찬대, 정은경, 김부겸 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12.4%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3사(KBS·MBC·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나오자, 민주당 개표 상황실인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나왔고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인 국회도서관 대강당은 무거운 침묵에 빠졌다.

민주당 개표 상황실 맨 앞자리에 앉은 박찬대·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총괄선대위원장단은 담담한 모습을 보이다가 윤 위원장이 박 위원장에게 웃으며 악수를 건네자 박 위원장도 웃으며 주변 선대위원장들과 악수를 나눴다. 일부 의원들은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재명'을 연호하기도 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KBS에 출연해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예측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당선 유력이 확실하게 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국민의 심판이 무엇인지, 국민의 판단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며 "주권자 국민이 내란 정권에 대해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과반이 넘게 되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지지하는 것이기에 이제는 네 편 내 편 없이 한꺼번에 국민을 통합하고, 이 후보가 늘 말한 것처럼 반목하지 않고 국민 통합을 이뤄 위기 극복의 길로 나아가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박 위원장은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 위기의 대한민국에서 회복하고 도약·성장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 자택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가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선 투표가 끝난 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은 무거운 침묵에 빠졌다.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심각한 표정으로 아무런 움직임 없이 중계방송 화면을 한동안 바라봤다. 

일부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하자,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도 개표상황실을 빠져나갔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KBS 인터뷰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다소 열세나 저희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오는 것은 굉장히 아쉽다"며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여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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