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대선 출구조사 긴급 타전…"이재명 후보 선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日언론, 대선 출구조사 긴급 타전…"이재명 후보 선두"

이데일리 2025-06-03 20:51:57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언론들이 3일 한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를 긴급 타전했다. 일부 매체들은 개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향후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AFP)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은 한국의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를 인용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로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은 39.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은 7.7%로 각각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진보 진영으로의 정권 교체가 유력해졌다”며 “실제 개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득표율에 해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대선이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조기 실시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당선자는 4일 곧바로 대통령에 취임해 5년 임기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각 후보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재명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비상계엄 사태로 드러난 국민 분열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정치개혁과 사회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가 외교 분야에서 실용주의와 국익 우선을 내세우며, 북·중과의 관계 개선과 한미동맹, 한일관계 모두를 중시하겠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과거 대북·대중 유화적 태도에서 최근 한미·한일 3각 협력도 강조하는 등 외교 기조에 변화가 감지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막판 보수 결집과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야권 표 분산이 불가피했고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더욱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이준석 후보가 20~30대 남성으로부터 주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거절했다고 짚었다.

매체들은 이번 대선이 계엄령·탄핵 등 극심한 정치 위기와 사회 양극화 속에 치러진 만큼, 새 대통령은 국민 신뢰 회복과 사회 통합, 경제 정상화, 외교안보 노선 재정립 등 중차대한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