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명부에 날인이 돼 있음에도 투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유권자가 나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제천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제천 의림지동의 한 투표소를 찾은 70대 유권자 A씨는 투표에 앞선 본인 확인 과정에서 선거인 명부에 서명이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선거사무원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지속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선관위는 이중투표 우려가 있어 A씨를 일단 귀가시키는 한편 경위 파악에 나섰으나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사무원 오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했으나 경위가 명확하지 않아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 의뢰를 받아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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