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첼시로의 이적이 어려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이하 한국시간) "가르나초가 올여름 첼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가르나초의 태도 문제로 인해 영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가르나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사실상 '손절'을 당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이후 불만을 토로했기 때문.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결승전 진출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그런데 오늘은 20분만 뛰었다. 모르겠다. 여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며 이별을 암시했다.
가르나초의 동생도 "그는 팀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도왔다. 지난 두 번의 결승전에서 가르나초는 2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날은 그러지 못했다.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이러한 소식은 일파만파 커졌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크게 분노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모림 감독은 맨유 선수단에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와 동시에 가르나초에게는 새 클럽을 찾으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잡음은 끊이질 않았다. 지난달 28일 맨유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경기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을 상대로 0-1로 패했다. 경기 후 가르나초와 아마드 디알로가 문제를 일으켰다.
디알로는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고, 가르나초 역시 팬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 행동으로 인해 여러 비판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맨유 전설인 데이비드 베컴조차 분노를 표출했을 정도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 확정된 가르나초. 애당초 첼시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첼시는 가르나초 영입을 위한 접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맨유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잠재력은 분명하다. 첼시는 그에게 이상적인 행선지다. 구단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젊은 선수 투자와 육성에 집중해왔다. 가르나초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려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도 첼시 이적에 적극적이었다. '더 선'은 "가르나초는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 프리미어리그(PL)에 남고 싶다고 전해'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상황이 달라졌다. 첼시가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앞서 가르나초가 팬들과 말다툼을 벌인 것이 문제였다. 첼시 내부 평가도 좋지 않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첼시 내부 관계자는 "가르나초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스스로 월드 스타로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일각에선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 대단한 선수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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