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미키 판 더 펜이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판 더 펜이 토트넘 팬들에게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판 더 펜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말 대단한 한 해였다. 내게는 가장 힘들었던 시즌이었다. 그러나 결국 해냈다. 이건 클럽, 팬, 선수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이 마땅히 받아야 했던 결과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 보자"고 전했다.
2001년생인 판 더 펜은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다. 왼발잡이 센터백이며, 선수가 가진 툴이 너무나도 많다. 신장이 193cm에 달하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빠른 속도를 보유했다. 뿐만 아니라 발밑 능력도 뛰어나 후방 빌드업에 일가견이 있다.
과거 네덜란드 FC 볼렌담, VFL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많은 이들은 그의 실력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과연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판 더 펜은 데뷔전부터 빠른 스피드, 후방에서 뿌려주는 패스 등 완벽 그 자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이 라인' 전술을 사용하며 높은 후방 라인을 고수했다. 이에 발이 빠른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전을 확보했다.
다만 문제는 '하이 라인' 전술로 인해 부상을 자주 당했다는 것. 지난 시즌과 올 시즌 판 더 펜은 햄스트링을 붙잡고 교체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나아가 토트넘 합류 후 부상으로 이탈한 시간이 무려 200일이 넘는다.
그럼에도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선발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3분 비카리오의 실책을 라스무스 호일룬이 놓치지 않고 빈 골대로 헤더 슈팅을 날렸다. 이를 판 더 펜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그의 슈퍼 세이브 덕분에 토트넘은 UEL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활약을 레알이 지켜보고 있다. 매체는 "레알은 이미 딘 후이센을 영입했지만 추가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에 판 더 펜과 로메로는 그 후보 중 하나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수석 스카우트인 믹 브라운은 "레알이 관심을 본격화한다면, 판 더 펜은 이적 가능성에 마음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풋볼 인사이더'는 "판 더 펜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뛰게 될 가능성은 더더욱 낮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UEL 우승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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