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 민원,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처리한다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앞으로 차량 신규 등록, 이전 등록 등 각종 자동차 민원을 서류 없이 전자서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등록증 등 10종의 민원서류도 전자문서지갑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 사용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기존 ‘자동차365’와 ‘대국민포털’로 분산돼 있던 민원 서비스를 오는 9일부터 ‘자동차365’로 통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개편으로 민원인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각종 차량 등록 민원을 처리할 수 있으며, 간편인증·휴대폰 본인인증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민원 수수료도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으로 납부 가능해진다.

특히 전자서식 도입으로 위임장, 양도증명서 등 종이서류 작성이 사라지고, 행정정보도 자동으로 연계해 불필요한 서류 제출도 대폭 줄인다.

국토부와 TS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의 정식 운영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과 사전 교육을 실시하며 시스템 정착을 준비해 왔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은 자동차 관련 업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