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현장] 서해 최북단 백령도 투표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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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현장] 서해 최북단 백령도 투표 열기 '후끈'

연합뉴스 2025-06-03 10:07: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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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투표소 700여곳 발길…옹진군 투표율 1위

부축받으며 소중한 한표 부축받으며 소중한 한표

[심효신 통신원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심효신 통신원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백령도 등 최북단 서해5도 주민들도 오전 일찍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인천시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해5도를 포함해 100여개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의 투표소는 덕적도 6곳, 백령도 4곳, 연평도 2곳 등 모두 25곳에 마련됐다.

공공도서관과 경로당 등지에 설치된 백령도 각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백령도 주민 김모(51)씨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노인용 보행기에 의지하거나 선거 안내원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옹진군 7개 면의 투표율은 17.8%(사전투표율 미반영)다. 총선거인 수 1만8천554명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3천303명이 투표를 했다. 이는 인천 전체 평균 투표율 12.3%를 웃도는 수치로 인천 10개 군·구 중 가장 높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 투표에도 옹진군 유권자 8천101명이 참여해 인천에서 가장 높은 43.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옹진군 개표는 옹진군청에 마련된 제1개표소와 백령면사무소에 설치된 제2개표소 등 2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내륙에서 뱃길로 4시간 거리인 백령도와 소·대청도의 투표함은 백령도 제2개표소, 덕적도와 자월도 등 나머지 섬 지역의 투표함은 옹진군청 제1개표소에서 확인 작업이 이뤄진다.

인천해양경찰서와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비함정을 4척을 동원해 대·소연평도와 덕적도 등지의 투표함 15개를 직접 육지로 옮길 계획이다.

연평도의 투표함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해경 경비함정에 실려 4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한다.

옹진군의 역대 대선 투표율은 16대 72.7%, 17대 68.3%, 18대 74.5%, 19대 78.1%, 20대 79.9%로 매번 인천에서 투표율 1∼2위를 기록했다.

대선 투표 열기 대선 투표 열기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새벽 인천 남동구 석천경로당에 마련된 간석4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2025.6.3 soonseok02@yna.co.kr

인천 시내에 마련된 투표소 700여곳에서도 오전 일찍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선거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기표소에 들어가 지지 후보를 선택했다.

미추홀구에 사는 이모(32)씨는 "나라 안팎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옹진군을 제외한 나머지 인천 지역의 투표함은 인천 신흥초등학교 체육관과 남동체육관 등 9곳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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