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시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장을 찾아 현대적인 보건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2일 김덕훈, 김재룡, 오수용 당 비서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함께 강동군 병원 및 종합봉사소 건설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강동군 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는데, 넉 달 만에 이곳을 다시 방문한 것이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외래병동 구획과 수술장 구획, 입원실 구획, 지하주차장 구획을 비롯한 건설장의 여러 곳"을 둘러봤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의 시, 군들에 현대적인 보건시설들을 건설하는 사업은 그 어느 부문보다 뒤떨어졌던 보건을 10년 어간에 그 어느 부문보다 월등하게 진흥시키기 위한 하나의 거대한 혁명"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시, 군 병원들을 당의 보건현대화 구상과 주체적 건축미학 사상이 완벽하게 구현된 우리 시대 사회주의보건의 상징으로 훌륭히 일떠세울 결심과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병원 건축뿐 아니라 의료 설비, 의료 역량, 의료진 역량 강화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전국 모든 시, 군에 들어설 병원에 의약품을 충분히 공급하려면 "나라의 제약공업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인 약품보장체계를 철저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10년 동안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공업공장을 건설해 주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지방발전20×1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지방발전20×10 정책 대상으로 공장 외에 병원·과학기술보급센터·양곡관리소 건설을 '3대 과제'로 추가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