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본투표 시작...투표율 가장 높은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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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본투표 시작...투표율 가장 높은 곳은?

BBC News 코리아 2025-06-03 08:2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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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의 한 투표소에서 본투표를 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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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의 한 투표소에서 대선 투표를 하는 시민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59곳의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5.7%로 나타났다. 2022년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5.0%)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투표에서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253만529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율(34.7%)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7.1%를 기록한 대구다. 뒤를 이어 경북(6.7%), 대전(6.4%) 순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3.9%로 집계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21대 대선은 통상적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선거와는 달리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이번 대선 본투표는 기존 선거보다 종료 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본투표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주민등록지 기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유권자는 본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사전투표 참여자는 선거인명부에 기록돼 있어 중복 투표는 불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 안내문, 지자체의 '선거인명부 열람 시스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하게 되며, 미리 저장해둔 캡처 화면 등 이미지 파일은 본인 확인 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대선에서는 지난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4%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 투표 성향을 보였던 영남권과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던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어느 정도 투표에 참여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뤄졌던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인 36.93%을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7.1%로 직전 대선과 큰 차이는 없었다.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

투표 종료 후 오후 8시부터 개표가 시작된다. 투표함은 투표 마감과 동시에 특수 봉인지로 봉인된 뒤, 경찰의 호송 아래 전국 251개 개표소로 이송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구 단위로 실시간 공개되며, 개표소에서 작성한 개표 상황표와 결과를 확인·대조할 수 있다. 또한, 공정선거참관단이 개표 준비 단계부터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참관한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종료 직후인 오후 8시 10분경 발표된다. 이번 출구조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과거 대선 출구조사는 총 9차례 중 8차례 실제 승자를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실제 개표 결과는 초반 개표 추이와 과거 선거의 지역별 투표 경향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3일 밤 11시쯤 당선인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표율이나 후보 간 득표율 격차에 따라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는 개표 2시간 만인 오후 10시에 문재인 후보의 당선 유력 소식이 나왔고, 밤 11시 40분 광화문광장에서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반면 1·2위 간 표차가 0.73%p에 불과했던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개표 8시간이 지난 이튿날 새벽 2시에야 윤석열 후보의 당선 유력이 발표됐고, 윤 후보는 오전 4시 넘어서야 소감을 전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일 "치열한 경쟁을 펼친 후보자들뿐 아니라 유권자들께서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개표를 모두 마무리한 뒤 오는 5일 오전 8시 전체회의를 열어 당선인을 최종 확정한다. 당선인은 당선증을 받는 즉시 대통령으로 신분이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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