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과일은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건강에 이롭고, 간식은 물론 간단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즐겨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특히 대부분의 과일은 열량이 낮고 불포화 지방처럼 살이 찌기 쉬운 성분이 거의 없어 부담 없이 섭취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에 좋은 과일이라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바로 씨앗이다. 수박이나 포도처럼 씨앗을 삼켜도 크게 해롭지 않은 과일도 있지만, 일부 과일의 씨앗은 인체에 유해한 독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먹을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되는 과일 씨앗 5가지를 알아본다.
1. 과일 하면 생각나는 대표 음식 '사과'
과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과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 좋은 과일이다. 특히 껍질에는 과육 못지 않게 영양분 함량이 많아 껍질째 먹으면 더욱 좋은 효능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씨앗은 정대 섭취해선 안 되는 과일 중 하나다. 사과의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체내로 유입되면 청산이라고도 불리는 시안화수소로 변환된다.
다행히 소량 섭취는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는 경련과 호흡 곤란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지만… '복숭아'
복숭아는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과육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 중 하나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철 과일로, 통조림, 생식, 잼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해 먹을 수도 있다.
이런 복숭아 역시 씨앗을 먹어서는 안 되는 과일 중 하나다. 복숭아의 씨앗에는 사과와 마찬가지로 아미그달린이 들어있는데, 문제는 사과보다 씨앗의 크기가 큰 만큼 그 함량 역시 더욱 많다는 점이다.
이 성분에 과다 노출된 채로 증상이 악화되면 청색증, 혈압 강하, 호흡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해야 한다.
3. 크기는 작지만 위험성은 높다 '체리'
체리는 특유의 검붉은 색과 새콤달콤한 맛, 풍부한 영양소로 많은 이들이 즐겨 먹는 과일이다. 이 과일은 조그마한 크기 덕분에 먹기도 편하며 각종 간식에 토핑으로 올라가거나 설탕에 절이는 등 가공해 먹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체리의 씨앗에도 아미그달린이 포함돼 있어 먹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체리가 특히 위험한 점은 그 크기가 매우 작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씨앗을 무심코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한 두 개 정도는 몸에서 자연적으로 배출해 큰 문제가 없지만, 여러 개를 한 번에 섭취하거나 너무 많이 먹을 경우엔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체리를 믹서기에 갈아서 먹는 경우도 씨앗을 따로 빼내는 가공을 하지 않았다면 다량 섭취할 위험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씨앗만 위험한 게 아닙니다 '매실'
새콤한 맛 덕분에 배실청이나 음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먹기 좋은 매실은 탁월한 알칼리성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매실은 신체 내부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소화를 돕는 등 몸에 등정적인 효과가 많아 예로부터 약용 과일로 자주 활용됐다.
하지만 매실 역시 씨앗에 아미그달린 함량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과일 중 하나다. 매실의 경우는 씨앗만 위험한 것이 아닌데, 덜 익은 매실을 그냥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독성으로 인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 중독 문제는 체구가 작고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일 수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사항에 모두 해당되는 어린이의 경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