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무역 수장들이 오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회동을 갖고 미국이 발표한 철강 제품에 대한 50% 추가 관세 철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를 계기로 열리며,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담당 집행위원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이 관세는 당일 발효될 예정으로, EU는 철강 제품에 대한 미국의 높은 관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EU 집행위는 만일 미국이 관세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보류 중인 보복조치를 조기 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애초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총 210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려 했으나, 협상을 위해 이를 90일간 보류한 상태였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율 인상 발표로 인해 EU의 주요 수출품인 철강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EU는 협상 불발에 대비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보복조치를 준비 중이다. 이는 미국의 철강 관세 외에도 자동차 및 기타 제품에 대한 관세에 맞서 최대 950억 유로 상당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EU는 협상 실패 시 이러한 조치를 7월 14일 자동 발효시키거나 그 이전에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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