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의 질을 높이고 브랜드 철학과 창의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벤슨 테이스팅 라운지의 아이스크림 디저트. /사진=다이어리알
최근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포착된다. 원재료의 퀄리티와 브랜드의 철학, 조합의 창의성까지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셰프가 자신만의 레시피를 담은 아이스크림과 페어링을 선보이는 곳이 있는가 하면 트렌드의 신속한 반영과 확장에 유리한 대기업까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
벤슨
━
지난달 오픈한 벤슨 매장 외부 전경. /사진=다이어리알
벤슨의 아이스크림은 재료 본연의 맛과 품질에 집중한다. 불필요한 첨가물은 최소화하고 자체 생산센터에서 직접 생산해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아이스크림의 주재료인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하며 유지방 비율을 최대 17%까지 높여 풍미를 더했다. 시중 아이스크림 유지방 평균치 10% 초반 대비 상당히 높은 수치다.
클래식 라인에는 국내산 저지우유(Jersey milk)를 사용하는데 일반 우유에 비해 유지방 함량이 높아 크림처럼 부드럽고 유고형분 함량이 높아 풍미가 진하다. 식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인공 유화제를 넣지 않고 공기 함량을 기성품의 절반 수준인 40%까지 낮춰 쫀쫀하고 밀도 높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벤슨 아이스크림은 싱글컵 기준 5300원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다. /사진=다이어리알
클래식 라인으로는 저지밀크&말돈솔트, 퓨어허니탄자니아, 스트로베리 등이 있으며 시그니처 라인으로 그릭요거트&발사믹크림, 버터프렌치토스트, 해피버스데이, 허니 라벤더 등 다양한 재료와 맛을 결합한 특색 있는 플레이버를 선보인다. 계절 한정 메뉴로는 레몬크림쿠키와 럼라임&파인애플 플레이버가 준비됐다.
새로운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압구정 로데오 1호점은 지하까지 총 3개 층으로 층마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1층 '스쿱숍'은 다양한 벤슨의 20가지 플레이버를 편안하게 맛보고 취향에 따라 아이스크림을 고를 수 있다. 2층은 '디저트 다이닝'을 콘셉트로 한 '테이스팅 라운지'가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 리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저스틴 리 셰프와 협업한 10종의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지하 1층 '크리머리랩'은 매일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제조하고 다양한 플레이버를 개발하는 R&D센터이자 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공간 한편에 제품을 생산하는 '파일럿 라인'도 들어서 있다. 파일럿 라인은 R&D 센터에서 개발하는 벤슨의 모든 시제품을 직접 만드는 공간으로 포천 생산 센터의 2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조성됐다. 향후 직접 나만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
아이스크림 소사이어티
━
아이스크림 소사이어티 꿀조합 예시. /사진=다이어리알
━
젠제로
━
제철 식재료로 선보이는 젠제로 아이스크림. /사진=다이어리알
━
아우치
━
허니비 서울 조은정 셰프가 선보이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아우치. /사진=다이어리알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