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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9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 인도에서 8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오송읍 A씨 자택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와의 만남을 미리 약속한 뒤 외출 전 흉기를 챙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동네에 거주하던 이들은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에 개인적인 원한을 품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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