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납할 수 없는 행동, 예전엔 안 그랬어” 전설 베컴, ‘손가락 욕+말싸움’ 맨유 역대급 추태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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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할 수 없는 행동, 예전엔 안 그랬어” 전설 베컴, ‘손가락 욕+말싸움’ 맨유 역대급 추태에 분노

인터풋볼 2025-06-02 18: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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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사진=더 선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데이비드 베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의 추태에 분노했다.

영국 ‘더 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베컴이 맨유의 아마드 디알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팬들을 향한 무례한 행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보인 맨유다. 프리미어리그 15위, 컵 대회 탈락, 유럽 대항전 진출 무산 등 최악에 최악이 겹친 성적을 냈다. 이미 명성과 자존심을 모두 잃은 맨유였다. 밑바닥을 찍으며 더 이상 부정적인 이슈도 없을 것으로 보였는데 그보다 더 밑바닥 행보를 보였다.

사건은 올 시즌이 종료된 직후 떠난 아시아 투어에서 발생했다. 첫 행선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였다. 맨유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아세안 올스타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가졌는데 결과는 0-1 충격 패였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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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경기 후 디알로는 선수단 호텔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동남아 팬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 욕을 하는 추태를 보였다. 디알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사람들을 존중한다. 그러나 내 어머니를 모욕한 사람은 예외다. 내가 한 행동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지만, 이미 논란은 커진 상태였다.

가르나초도 구설수에 올랐다. 가르나초가 자신을 촬영하던 한 팬과 말다툼을 벌이는 영상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한 팬은 촬영 중 가르나초에게 밀침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더 선
사진=더 선

실력과 더불어 품격까지 잃어버린 맨유 선수단의 추태다. 그 이유가 어떠하더라도 공인의 자격으로 참석한 공식 행사에서 찾아온 팬들을 향해 보인 예의 없는 행동은 분명 구설수에 오를만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맨유와 잉글랜드의 전설 베컴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베컴은 미국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시기다. 나는 지금 맨유에서 일어나고 있는 몇몇 일들을 보는 게 싫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솔직히 팬으로서, 그리고 맨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행동들을 너무 많이 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베컴은 역사와 품격이 공존했던 과거의 맨유와 현 선수단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가 뛰던 팀은 예의 바르고 품격 있었다. 맨유에서 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엠블럼을 가슴에 달고 뛴다는 것의 의미도 잘 알고 있었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어디로 원정을 떠나든 팬들을 존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 선수단의 품격 없는 행동에 대한 각성을 요구했다. 베컴은 “지금 맨유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보기 힘들다. 경기장에서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팬으로서 지금의 상황이 전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맨유의 유니폼과 엠블럼을 대표해야 한다. 그것이 이 클럽의 정신이다. 하지만 지금의 선수 중 몇몇은 올바른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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